15일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사랑제일교회(담임목사 전광훈) 신도들의 코로나 19 감염 우려가 현실화된 가운데, 미래통합당 전현직 의원들이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 19 확산을 두고 "국가방역 시스템에 도전하고 국민생명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라고 지적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특정 종교 탄압’이라며 정치적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지층 유지를 위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극우 개신교회를 옹호하고 나선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진석 통합당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특정 교회, 특정 종교인을 공격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특정 세력 집단에 대한 공격은 '코로나 확산 저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의 낮은 목소리가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여당 차세대 주자가 화내고 윽박지르면 검사 받아야 할 사람들은 몸을 움츠리게 된다"며 "선선히 검사받을 용기가 나겠나"라며 정부 당국의 태도를 비난했다.

15일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범국민대회' 집회에 참석한 민경욱 전 통합당 의원은 "오늘 하루 해운대에만 피서객 26만명, 부산 전체 해수욕장엔 86만 명이 운집했다니 그 분들 수영복 입은 채로 전부 코로나 검사하고 의법 처리하라"며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 19 확진 증가 추세에 대해 불신을 드러냈다.

같은 날 집회에 참석한 김진태 전 의원도 "대통령이 국민을 협박하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에 날을 세웠다.

통합당 정치인 사이에서 이와 같은 ‘정부 책임론’이 나오는 것은 전광훈 담임목사의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극우 개신교회 신도를 당의 주요 지지세력으로 두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정치적 이해 관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극우 개신교 신도를 중심으로 한 ‘문재인 정부 퇴진 시위’를 ‘정부에 분노한 민심’으로 포장해 반(反)문재인 정부 노선을 선명화하고 핵심 지지층의 이탈을 막겠다는 것.

그러나 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이 늘어남에 따라 ‘2차 대유행’이 온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와중에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서까지 대규모 집회를 벌인 극우 개신교회를 옹호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집회에 참석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7일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반정부주의를 내세운 극우 개신교회와 이를 옹호하는 미래통합당에 대한 분노가 들끓고 있다.

D 모 포털 사이트의 유저들은 “미래통합당과 전광훈 극우 교회는 한 몸”이라며 ‘묻지마 정부 때리기’에 혈안이 된 미래통합당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친일청산은 제2의 독립운동” “통합당은 친일비호세력” 지적

김원웅 광복회장이 15일 열린 광복절 기념사에서 친일청산을 강조한 데 대해 미래통합당이 ‘국론 분열’을 내세우며 비난을 쏟아내자 “스스로 친일비호세력임을 인증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김 회장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잇달아 출연해 “친일청산을 하자는 얘기만 했는데 통합당이 펄펄 뛰고 욕하는 것을 보면 그분들이 찔리는 게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번 기념사가 내부 검토를 서른 차례 이상 거친 ‘광복회의 공식 입장’임을 강조하며 “친일청산은 제2의 독립운동이라는 각오로 썼다”고 말했다.

언론에서 제기한 김 회장의 과거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 활동 이력에 대해서는 “생계를 위해 한 것”이라면서도 이를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원죄가 있기 때문에 더 충실하게 지난 삼십 몇 년 동안 살아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광복절 기념사에서 “이승만이 친일파와 결탁해 민족반역자를 청산하지 못했다”며 친일청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 이번 언론 인터뷰는 미래통합당의 이념 공세가 나온 직후에 이루어졌다.

홍문표 의원 外 極右인사

전광훈 참석 집회 갔다

15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에 참석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집회에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을 포함해 극우 인사 여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정부 집회를 계기로 한 방역망 붕괴가 현실화됐다.

해당 집회에는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강연재 사랑제일교회 자문변호사, 강용석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전광훈 목사가 선 단상 위에 올라가 집회 참가자를 향해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연설에 가담했다.

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전 목사가 사용한 마이크를 돌려 쓴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월 신천지에 의한 코로나 대규모 감염 확산이 이루어지던 당시 노래방 마이크를 매개로 한 감염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노래방 업소의 영업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이루어진 사례가 있는 만큼, 집회에 참가한 극우 인사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원내 국회의원으로는 유일하게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은 “집회 참가자 세 명만 접촉했을 뿐”이라며 코로나19 검사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혔다.

한 줄 논평 <귀이개>

▶ “하나님 꼼짝 마” 외친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 아무래도 하나님이 실재하긴 하는 모양.

▶ 반정부 집회 계기로 코로나 확산하자 당황한 통합당. 보수 궤멸이 이런 식으로 이루어질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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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간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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